한국문화연수원의 이기인 부장님께서 9년 만에 신작 시집 <혼자인 걸 못 견디죠>(창비)를 출간하였습니다. 이번 시집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곡사의 풍경을 담은 <마곡을 어루만지다>와 같은 시편들도 있다고 합니다. 세간의 비평에 의하면 그의 시는 이전의 시세계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색다른 화법을 구사하며 단순한 변모를 뛰어넘는 시적 진화의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감각과 의미의 상투성을 전복하는 다각적인 시각으로 대상의 이면에 끈질기게 다가가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알쏭달쏭한 언어 실험”(임선기, 추천사)을 보여줍니다. 낯선 이미지와 정밀한 언어가 어우러진 ‘초주관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간명한 시편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창비 블로그 이기인 시집 관련 글 http://blog.changbi.com/221437847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