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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일상에서 돌파구 찾기!!
2020-12-17 09:59:23   조회:203회
물질보다 몸과 마음을 채우는 일
스트레스 건강하게 풀 수 있는 법
소규모 모임에 등산도 좋은 방법
힘들어도 사람 온기 잃지 않아야


장정윤 만화일러스트레이터

2020년. 20이라는 숫자가 두 번 반복되는 특별한 느낌에 뭔가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만 같았던 올해는, 코로나19의 시작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수반한 해가 되었다. 여행이나 다양한 활동으로 알차게 보내고 싶었던 많은 일상의 바람들은 이제는 당연하지 못한 일이 되어버렸다. 신약 개발을 기대하며 짧게 지나갈 홍역 같은 시기라면 참 좋으련만, 그대로 해는 훌쩍 지나고 어느새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 비대면으로 인한 마음의 상실감이 하루 하루 크게 다가온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올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올 듯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우리는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비대면이 일상에 자연스레 자리하면서 느낀 건 ‘사람의 소중함’이다. 오프라인에 비해 정이 없다고 여겨졌던 온라인. 이제는 온라인으로라도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일이 절실하다. 박람회도 온라인으로, 공연이나 무대에는 랜선방청객, 결혼식도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이 되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현상이 벌어졌다.

지독한 집순이, 집돌이에게도 코로나 시대는 괴롭다는 의견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너무나 줄어들다보니, 이젠 그다지 가깝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짧은 시간 함께 인사를 나누며 대면하는 일조차 반갑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북적이며 부대끼고 사는 일이,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고, 알게 모르게 마음까지 채워주는 일이었다.

자가격리와 거리두기로 인해 지독한 혼자만의 시간, 고립의 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시기.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 우리는 자신의 본연의 감정과 제대로 직면할 수 있다.

어쩌면 사회와 떨어져 오롯이 내 자신과 깊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내가 진짜 원하는 삶과 행복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팬데믹이라는 위기 앞에서 우리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생존하기 위해 대처 방법을 모색해가며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일상에서 많은 것들의 가치 판단도 달라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여러 가지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다. 보여지는 것, 물질적인 것보다 몸과 마음을 채우는 일에 좀 더 가치를 두게 되었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졌으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한번씩 시도를 해보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변화를 겪는 중인듯 하다. 이전에는 주로 4050세대의 취미라 여겼던 등산이, 올해는 20대들에게 인기로 번지고 있다. 여행이나 실내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자 다른 방식으로 야외 활동을 많이 즐기게 된 것이다.

한 때는 ‘부모님 카톡 프로필 사진 특징’이라고 유머로도 돌았던 OO산 OO봉에서 등산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이 이제는 SNS에서 젊은 이들에게 유행하는 사진이 되었다. 어떻게든 일상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 속에서 이전과 다른 취미와 문화가 만들어지는 양상이 보기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연말,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때. 지나간 많은 것을 보내줘야 할 때다. 지독한 위기 속을 지나가며 우리는 어떻게든 새로운 방식으로 생존과 행복을 추구한다. 개인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이 시간을 더 값지게 사용해보자.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이전과 다른 색다른 취미를 가져보자.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한번 더 되새겨보자. 짧은 시간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자. 일상 속에서 사람 간의 온기를 잃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살아가는 것임을….

[불교신문3636호/2020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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